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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휴가/여행]부산 밀면&자갈치시장 꼼장어

안녕하세요 daily_sungwoow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는 것 같네요..!ㅋㅋ

이런저런 일로 자꾸 시기를 놓치다보니까 다시 블로그를 들어오려니 몸이 잘 안움직이더라고요ㅋㅋㅋㅋ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열심히 작성해보겠습니다.

지난 부산 여행에 이어 마지막 날에는 점심과 저녁 두끼를 해치우고 올라왔습니다.

아무래도 부산까지 올 기회가 흔치 않다보니 최대한 많이 보고 먹고 하고 왔어요ㅎㅎ

부산하면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이걸 빼놓을 수 없겠죠?

바로 밀면입니다!

부산이 밀면이 유명한만큼 가게 또한 엄청 많이 있는데요.

최대한 맛있을 집을 고르려고 하니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곳저곳 수소문하다가 고른 곳이 센텀신가야밀면이라는 가게였습니다.

사실 제가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밀면은 엄청난 차이가 있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까운 데에서 평이 좋은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ㅋㅋ

센텀신가야밀면

우선 밀면이라는 것이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메밀을 사용하지 않은 밀가루와 전분으로 반죽한 면과 돼지고기 육수의 국물에 수육을 올려서 취향에 맞게 양념을 하여 먹는 것으로 냉면과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각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면 음식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예를들면 강원도는 막국수가 있겠네요.

부산음식은 돼지고기 육수의 베이스 국물을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센텀신가야밀면은 인터넷 평점도 정말 좋았는데요.

센텀시티역 근처에 있으며 건물에 주차장도 잘 되어있어 주차도 편리했고 내부도 깔끔하였습니다.

저는 냉면도 물냉면에 양념을 해서 먹는 것을 좋아해서 물밀면을 먹었고 지인은 돼지국밥도 먹었습니다.

냉면과 빠질 수 없는 만두도 시켜서 먹었네요ㅎㅎ

밀면의 맛은 어느정도 제가 생각한 맛이었는데요.

돼지고기 육수인데도 꽤 깔끔한 맛의 국물이었습니다.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시원하고 한번씩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어요.

지인이 돼지국밥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

부산은 밀면집인데도 돼지국밥은 다들 잘 하시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그 후 관광을 더 하다가 저녁 겸 구경 겸 자갈치시장으로 갔습니다.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거리에 모여있어 구경하기도 좋고 시장 맛집들도 있어서 와보시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자갈치시장 주차장에서 본 모습인데요 공영주차장은 평일이었는데도 꽉꽉 차있었습니다ㄷㄷ. 

겨우 주차를 마치고 내려왔는데 내려오자마자 수산시장이 반겨주었습니다.

자갈치시장에 온 최종목적이 꼼장어를 먹기 위해서인데 너무 반갑더라고요ㅋㅋ

이렇게 시장 입구가 있는데 반대편으로는 꼼장어 거리부터 수산시장까지 정말 길게 있었습니다.

우선 자갈치시장에서 부평깡통시장까지 걸어가며 국제시장을 구경했는데요.

국제시장은 정말 원단같은 생산자재 위주의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한 '꽃분이네'와 같은 곳이 스팟이고 그 외에는 크게 볼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평깡통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은 곳인데요.

이가네떡볶이 같은 유명한 맛집들이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 지나가며 빠르게 씨앗호떡, 물떡, 비빔당면으로 간단히 끼니만 채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갈치시장으로 돌아와 꼼장어거리로 들어섰는데요.

간판들이 다들 수십년은 된 것 같은 가게들로 맛집의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니다ㅋㅋㅋ

저는 거리의 제일 처음에 있는 가게인 부영(할매)집으로 갔습니다.

믿음이 가는 얼굴을 걸고 하시는 간판과 연예인들의 사인도 걸려있고 2대째 하고 계시다길래 믿음이 가서 이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기본안주로 감자도 주시고 간단한 곁들임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꼼장어는 살아있는 채로 나와 연탄불에 구워주셨는데 이건 약간 잔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꼼장어가 익어서 먹었는데 정말 지인들 모두 칭찬할만한 맛이었습니다.

신선한 꼼장어 구이는 양념이 아닌 소금이 맛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고소하고 식감도 최고였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가게에서 먹으면 약간 이도저도 아닌 맛인데 이 곳은 정말 먹어본 꼼장어 중엔 최고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꼼장어가 가격대가 꽤 있고 양이 적은 점은 참 아쉬웠습니다.

구이를 먹고 장어탕도 해서 식사까지 하고 나니 정말 만족 중에 만족이었습니다.

마지막 식사를 꼼장어로 했는데 마무리로는 정말 최고가 아니었나 싶네요ㅎㅎ